혈전예방제 플라빅스(Plavix) 고용량이 혈관형성술이라 불리는 동맥개복수술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버지니아주 대학 의학부 앤소니 아베트 박사에 따르면 이전에 연구된 10개의 자료에 의거, 현재 보편적으로 처방되고 있는 플라빅스 300mg 보다 두배나 많은 600mg을 혈관형성술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심장발작과 사망이 반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플라빅스를 더 많이 복용한다고 해서 심각한 출혈의 위험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심혈관조형술 협회 연례회의에서 주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10개의 연구자료에는 혈관형성술 환자 1500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수술전 풀라빅스 300mg과 600mg을 복용했다. 이후 환자들을 30일간 추적한 결과, 심장질환사망과 비치명적인 심장발작이 50% 감소했다. 이중 600mg을 복용한 환자 3.1%만 심장발작에 노출됐으며 300mg을 복용한 환자 6.4%의 50% 수준이었다. 30일을 초과하여 복용한 환자는 600mg군에서 3.8%, 300mg에서 7.3%였다.
미국 심장학회등의 가이드라인은 심혈관 수술 전 300mg을 복용케 하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