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올해 상반기 약가인하 등 악재에 시달린 SK케미칼이 제약사업 부분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SK케미칼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생명과학부문(제약분야) 매출액은 1169억1677만원으로 전년 동기(1137억5666만원) 대비 2.7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제, 패취제, 혈액제, P시린지 등 자체 생산제품의 매출은 951억2386만원으로 전년 동기(983억4631만원) 대비 3.27% 감소했으나 ‘가다실’과 ‘로타텍’ 등 수입의약품이 매출하락을 막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가다실 등 타사제품(상품)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154억1035만원이었으나 올해는 217억9290만원 어치를 판매해 41.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SK케미칼은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MSD와 계약을 체결, 자궁경부암(HPV) 예방백신 ‘가다실’과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로타텍’의 판매대행을 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로살탄 Losartan’ 성분의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코스카플러스’와 ‘코스카플러스F’에 대한 판매대행 계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