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퍼듀파머사가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콘틴(OxyContin)'의 중독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로 6만달러의 벌금에 처해졌다고 미 검찰이 11 밝혔다.
암환자나 만성통증환자의 통증을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된 옥시콘틴은 체내에 서서히 녹아 12시간 진통효과가 지속되도록 정제 형태로 제조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1.3 제조사인 퍼듀파머사(社)로부터 국내 먼디파마社가 수입하여 국내에서 발매됐다.
미국 등지에서 최근 몇년동안 마약 대용으로 갈아서 흡입하거나 물에 타 주사제로 사용하면서 각종 부작용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옥시콘틴 남용 문제가 지난 수십년 간 발생한 다른 약의 남용보다 훨씬 심각해지고 있다고 경고했으나 퍼듀파머는 옥시콘틴은 약효성분이 천천히 배출 되도록 돼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반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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