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없는 항암제 운반 '미니세포' 개발
부작용없는 항암제 운반 '미니세포' 개발
호주 생명공학사 엔제넬IC 연구팀
  • 배병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5.1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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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암전문지 '암세포(Cancer Cell)' 5월호는 항암제 투여량을 1000분의1까지 줄이는 동시에 구토,탈모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항암제 운반 '미니세포'가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생명공학사 엔제넬IC(EnGeneIC) 연구팀이 개발한 이 '미니세포'는 대장균 같은 박테리아의 말단부분을 제거 모든 유전물질을 비워버리고 여기에 항암제를 주입한 400나노미터 크기의 운반체(EDV)로 그 표면에 특정 암조직의 단백질만 선별적으로 찾아가는 항체를 실은 것.

연구팀은 유방암, 백혈병, 난소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독소루비신을 운반체에 실어 이런 암세포가 주입된 쥐들에게 투입한 결과 이 운반체를 주입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종양이 크게 억제되었으며 독소루비신을 직접 투여했을 때보다 투여량이 훨씬 적어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독소루비신이 실린 운반체를 혈액암의 일종인 진행성 비호지킨림프종에 걸린 개에 투입했을 때도 종양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돼지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시된 안전실험에서는 독성등 면역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연구논문에서 '박테리아는 중심부에서 분열하지만 말단부에서 분열하게 하는 방법을 개발해 크기가 작은 말단부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실은 항체는 공격목표가 되는 암조직 - 예를 들어 유방암의 경우는 Her2 수용체 - 만을 추적하는 것으로 이 운반체를 정맥으로 투입하면 2시간 이내에 30% 이상이 목표조직에 도달, 암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서 흔히 나타나는 누출구멍을 통해 암조직 안으로 들어가 싣고간 항암제를 풀어놓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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