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전국 27개 지방의료원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임금총액 5% 인상 등에 잠정합의했다.
보건노조는 11일 오후 2시 부터 12일 오전 7시까지 진행된 집중교섭에서 ▲ 임금 총액 5% 인상, ▲ 광우병 쇠고기 불사용 병원 개별노사합의, ▲ 의료원의 사회적 책무 실현방안 논의, ▲ 정년연장 지부별 논의 등에 잠정합의했다.
경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소속 5개병원도 집중교섭기간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보아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따라 현재 산별교섭이 미타결된 사업장은 사립대병원, 보훈, 원자력의학원만 남게됐다.
보건노조는 고대의료원, CMC, 경희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등 사용자협의회에 가입되어있는 23개 사립대병원이 산별교섭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보고, 이들 병원에 투쟁역량을 결집시켜 조속히 전체 산별교섭 타결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사립대병원들은 보건노조의 요구가 현실적으로 받아들 수 없는 내용이라며 난색을 표명, 타결은 쉽지않을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부터 2주간 산별순환파업과 교섭을 병행하되, 사립대병원 사용자협의회측과 2008 산별교섭이 끝내 결렬될 경우, 오는 26일 파업 전야제에 이어 27일부터는 전면 산별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