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베리·퀵' '치즈'. 이 제품들은 식품 이름은 아니다.
마약 성분에 감미료등을 혼합해 과자와 같은 이름을 붙인 위법 마약이 미국내에 나돌고 있어 미 마약단속국이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이 제품은 10대 아이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마약물 오염의 저연령화가 염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 마약 단속국에 의하면 스트로베리·퀵은 어린이용 딸기 밀크 분말에 각성제 성분의 메탄 페타민을 혼합한 것. 또 헤로인과 시판중인 두통약 '타이레놀 PM'을 혼합한 치즈라는 이름의 황색 분말 스타일의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AP통신은 달라스에서 적발된 치즈를 복용한 10대 젊은이가 1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들은 풍미도 좋은데다 마약의 이름도 숨겨져 있고 가격도 1회분 2 달러 정도여서 어린이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매매되는 예도 있다고 한다.
미 마약 단속국의 로지나·웨이트 홍보관은 "마약의 판매원은 항상 새로운 고객을 개척해야 한다. 그들이 마케팅 전략으로서 이런 '독'과 같은 것을 소년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