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정원노인요양원에서 '효도 음악회'를 연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이번엔 미혼모시설을 찾았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입양의 날’을 하루 앞둔 10일, 홀트아동복지회(회장 민경태)를 찾아 5000만원 상당의 임신빈혈치료제 '훼럼플러스'를 전달했다.
이 의약품은 홀트아동복지회의 의료진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산전 산후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출산 후 심한 빈혈로 고통받고 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미혼 양육모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홀트아동복지회에 따르면 년간 1500명에 달하는 미혼모들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사회적 편견에 따른 부끄러움 등으로 병원을 찾지 못해 극도의 영양결핍 상태에 있다.
이번에 중외제약이 제공한 임신빈혈치료제는 1700박스 규모로 산후 2개월간 1500명의 미혼모가 2개월간 몸에 필요한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중외제약 박구서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미혼 양육모들을 위해 의약품을 기증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지난 2005년 이후 매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독거노인 지원단체 <더불어 사는 사회>, <북한어린이살리기 운동본부>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