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한국사회, 정신건강을 지켜라
혼란스러운 한국사회, 정신건강을 지켜라
  • 박정범 원장
  • admin@hkn24.com
  • 승인 2016.11.3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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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요즘 같은 사회적 혼란이 잦은 시기에 우리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된다.

많은 사람이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 테스트, 우울증 테스트를 해보고 공감하지만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하지 않는다. 이제는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돌아보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켜나가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성인 6명 중 1명이 정신건강에 문제를 경험

▲ 현대인의 정신건강 문제는 이미 사회적 문제로 조명 받고 있다. 소수의 사람만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오해와 달리, 이미 상당수가 정신건강에 문제를 겪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사진 : 포토애플=메디포토>

현대인의 정신건강 문제는 이미 사회적 문제로 조명 받고 있다. 소수의 사람만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오해와 달리, 이미 상당수가 정신건강에 문제를 겪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2011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6명 중 1명이 정신건강에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한 건 이미 유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정신질환 경험자 중 정신과 전문의, 기타 정신건강전문가에게 상담·치료를 받은 비율은 현저히 적다.

전문가들은 공해, 과도한 경쟁, 물질 중심의 삶, 가정 불화 등이 정신질환을 불러온다고 말한다. 또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등이 정신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일을 막고 있다고 했다.

마음이 흐트러지는 순간 정신질환은 시작된다. 횟수가 잦고 증상이 깊으면 병이 되는 것이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

정신이 고통을 받으면 몸 건강도 망가진다. 초조함, 불안, 걱정, 억울함 등의 부정적 감정이 자주 반복되고 해소되지 않으면 두통, 눈 충혈, 위염 등의 스트레스성 질환이 나타난다.

소위 ‘불타는 속’을 별것 아닌 일, 견뎌내야 할 일로 치부하며 술과 담배에 의존하다 보면 뇌졸중, 각종 암, 심장병 같은 치명적인 질환에 걸릴 수도 있어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현대인들의 정신건강 개선을 위해 사회기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정신건강에 대한 무관심 혹은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본인의 정신이 아프다는 인식 자체를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에 대한 왜곡된 지식과 정보를 바로잡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공식 블로그 ‘바르게 바라보기 캠페인’을 개설했다.

블로그를 통해 영화 또는 드라마 속 사례를 제시하고 정신질환을 극복한 사람들과 경험자들의 인터뷰를 공개하여 현대인의 다양한 정신질환에 전문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

시·구 단위의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개설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영등포구는 정신적 문제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싶지만 병원 정신과를 찾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힐링 캠프 상담실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힐링 캠프를 방문하면 불안, 강박, 대인기피 등 심리 문제부터 인터넷 중독, 학교 부적응 등 청소년 문제, 이혼 및 자녀와의 갈등 등 가족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가벼운 우울증이나 분노 등은 산과 숲 같은 자연을 산책하며 풀거나 명상, 음악감상 등의 취미활동에 매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건강한 정신을 지켜나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와 가족의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임을 기억하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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