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모색 … 군산병원도 계속 추진”
“새로운 도약 모색 … 군산병원도 계속 추진”
전북대병원 강명재 병원장 인터뷰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7.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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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제19대 강명재 병원장이 1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을 소회하고, 앞으로 2년동안 나아갈 길을 밝혔다.

강명재 병원장은 11일 가진 기자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내실을 다졌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전략환경영향평가 최종 반려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던 군산전북대병원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의 내적충실화를 기조로 ‘소통·공감·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강명재 원장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들어보았다.

▲ 전북대학교병원 제19대 강명재 병원장

-. 병원장 취임 1년 소감을 듣고 싶다

“도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 대표 병원의 병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지난 1년을 보냈다.

지난 1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단합된 의지로 적극 협조해주시는 병원가족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새삼 감사드리며, 지역 거점 병원인 우리 전북대병원이 곧 도민의 병원이라는 사명감을 잊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도민이 행복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병원가족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 1년간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1년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질 향상, 쾌적한 의료환경 조성, 진료체계 개선 등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도민들이 지역의 병원을 믿고 찾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의 질이 우선적으로 보장되어야한다고 보고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각종 의료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폐암과 위암 유방암 대장암 등 4대암 적정성평가에서 모두 최고수준인 1등급을 받았다.

또 고난도 암수술 등 6개 분야(위암수술·간암수술·췌장암수술·식도암수술·조혈모세포이식수술·고관절치환술) 진료량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수도권 대형병원과 비교해 우리 병원의 의료서비스의 질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을 도민에게 널리 알려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가는 도민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달 말부터 최첨단 스마트 환자확인안전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정확한 정보를 인식한 후에 투약과 수혈을 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환자들의 전문적인 진료와 쾌적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호남권역 최초로 중증질환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고위험산모 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구축중이며, 응급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시설보완, 암센터 4, 5층과 치과병원 교정과 리모델링 공사, 국가지정 격리병동 확충사업, 임상연구지원센터와 어린이병원을 연결하는 통로 구축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장어린이집 신축공사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환자들이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하고 의료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진료체계 개선에도 집중했다. 진료과정에서 오는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진료과가 노력하고 있고 특히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 입원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공용병상제와 응급실 콜시스템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 전북대학교병원 제19대 강명재 병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앞으로의 2년간의 운영방향은?

“취임하면서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내적충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내적 충실화는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내실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의미이고, 내실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향후 2년은 내실화를 통한 병원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을 공공의료 기반 강화와 최첨단 의료산업 육성을 통해 찾고자 하는데 바로 군산전북대병원과 연구중심병원이 큰 축이 될 것이다.

연구중심병원이 향후 병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첨단 의료산업의 육성을 통해 새로운 의료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면, 군산전북대병원의 추진은 상대적으로 의료낙후지역인 서북권 지역으로의 공공의료인프라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또하나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 군산전북대병원 추진에 대한 계획은?

▲ 전북대학교병원 제19대 강명재 병원장

“우리가 분원 건립사업 진행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지난해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결국 작년 11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최종 반려로 인해 더 이상 기존 부지에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

그러나 올해 1월 많은 전문가들과 대체 부지 선정 작업을 통해 대안 후보지 1곳을 선정하였고, 현재 관련 정부부처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말(7월)까지는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마무리되면 도시계획결정에 대한 용역, 조달청 맞춤형서비스에 의한 설계, 부지매입 절차 등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 공공의료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우리 병원에서는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각종 공공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의료사업을 전담하는 공공보건의료지원실을 중심으로 지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무료건강강좌, 지역민을 위한 의료봉사와 해외의료봉사 등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어르신·모자·어린이·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간의료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보건의료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복지후원회를 통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의료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사회를 잇는 의료체계를 강화해 지역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병원 구성원과 지역주민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병원발전을 위한 노력은 원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병원 가족 모두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전북대학교 병원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가치를 높여나갈 때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곧 도민의 병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도민이 행복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전북도민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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