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외국계 제약회사들이 개발한 신약이 최근 잇따라 급여판정을 받아 약물을 처방받는 환자부담은 줄어들고 전체적인 건강보험부담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바티스의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와 붙이는 치매치료제 '엑셀론패치'가 지난 25일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로 부터 급여판정을 받았다. 루센티스는 작년 11월, 엑셀론패치는 올해 3월 출시돼 그동안 비급여 상태에서 처방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당장 환자에게 보험급여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이 남아있다. 공단과의 약가협상에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복지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서 강제조정에 들어간다.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한국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도 이날 심평원의 경제성평가를 통과, 급여판정이 내려졌다. 이에따라 같은 계열의 약물인 한국노바티스의 '가브스'도 급여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노바티스는 고혈압치료제 '라실레즈', 천식치료제 '졸레어', 차세대 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에 대해서도 심평원에 보험급여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