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김대영 기자] 영국 최대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감염질환 치료용 백신 매출로 이번 1분기에 12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가운데 최상위 매출 백신은 엔제릭스-B라는 B형 간염 확산 예방용 백신이다. 1분기 엔제릭스-B(Engerix-B)는 GSK의 간염 백신 매출 관련 1억9400만달러를 벌어들이게 했다.
하지만 엔제릭스-B 매출 흐름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다이나백스 테크놀로지스 코포레이션 사(Dynavax Technologies Corporation)의 헤플리사브-B(Heplisav-B)라는 엔제릭스-B보다 우수할 수 있는 B형 간염 신규 백신을 승인하는 쪽으로 움직이면 GSK에 위협적이 될 수 있다고 모틀리 풀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형 간염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환 가운데 하나로 전세계 2억4000만명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감연은 모든 원발성 간암의 80%를 차지한다. B형 간염은 널리 확산되어 있는 상태로 B형 간염 환자의 40%까지 중증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전세계 의료당국기관은 엔제릭스-B를 확산을 방지하는 데 사용해 오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B형 간염 백신 필요성은 크고 선진국에서도 여전히 큰 편이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B형 간염 만성 증례는 140만건에 달하며 유럽의 경우는 1330만건에 달한다.
미국 매출이 GSK의 간염 백신 1분기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것은 이러한 수치를 보면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유럽연합은 GSK 간염 매출의 35%를 구성한다.
B형 간염은 개인 간에 확산될 수 있으며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인체 외부에서 7일 이상 생존할 수 있다. 예방 노력이 현재 진행되고 있음에도 B형 간염의 신규 2만건 가까이가 매년 미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형 간염 신규 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엔제릭스-B의 높은 환자 부담과 관련된다.
이 백신의 투여 요법에는 6개월에 걸쳐 주어지는 3차례 투여가 포함되며 연장된 일정은 낮은 약물 복약준수율로 이어져 사람들이 에방되어야 하는 수준 이하로 만들게 된다. B형 간염 백신 접종을 받을 자격이 있는 환자 중 50% 가까이는 전반적으로 3차례 투여 요법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복약 준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이나백스 테크는 헤플리사브-B라는 B형 간염 표면 항원과 자사 고유의 톨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 9 길항제의 복합제를 만들어냈다. 이 길항제를 포함시킴으로써 헤플리사브-B는 한달에 두 차레만 투여해도 된다.
환자 부담 감소와 함께 헤플리사브-B는 유의미하게 엔제릭스-B와 비교분석(head-to-head) 연구에서 B형 간염에 대한 보호율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모틀리 풀 기사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