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위암환자, 복강경 수술이 효자”
“조기 위암환자, 복강경 수술이 효자”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 직후 삶의 질 향상
  • 신명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7.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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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우 박사
【헬스코리아뉴스】조기위암 환자에서 복강경 위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기존의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 직후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이에따라 향후 복강경 수술이 조기 위암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암센터 위암센터장인 김영우 박사팀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새로 진단된 조기위암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복강경을 통한 위하부 절제술과 기존의 개복수술의 결과를 비교하는 전향적 무작위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수술 후 3개월까지의 삶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를 지켜본 결과, 수술 중 출혈, 진통제 사용량, 상처 크기, 수술 후 입원기간이 현저하게 감소 또는 단축됐다. 전체적인 삶의 질 지표도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 군이 개복 수술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신체, 기능, 감정, 사회적 기능 등 환자 기능에 관한 척도와 피로, 통증, 식욕상실, 수면장애, 소화 불량, 위식도 역류, 식사 제한, 걱정, 입마름, 자기 신체에 대한 심상 등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됐다.

이번 임상연구결과는 ‘조기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복강경 이용 위하부절제술 시행 후 향상된 삶의 질(전향적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라는 제목으로 외과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Annals of Surgery(I.F.: 7.678) 7월 7일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김영우 박사는 “연구결과, 좋은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자 하는 환자들과 외과 의사들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복강경을 통한 위암수술이 수술후 재발 및 전체 생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를 기다려 보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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