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디엔컴퍼니(대표 신희수)와 공동으로 미국 웰밍톤에 있는 피부치료제 전문회사인 DUSA(두사)와 광과민성 각화증 치료제인 '레블란'(Levulan, 성분명: ALA)에 대한 장기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중국, 인도 등 아시아 10여 개 국에 10년간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판권 계약을 통해 국내 피부과 시장에서의 마켓쉐어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피부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미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레블란의 전세계 유통은 미국에서는 제품 개발사인 두사가, 남아메리카지역은 다국적 제약회사 스티펠사가 아시아 지역은 대웅제약과 디엔컴퍼니가 담당한다.
레블란은 피지선에 빛이 잘 흡수되도록 해 선택적으로 피지선을 파괴하는 '델타-아미노레불린산(ALA)'이 주성분인 제품으로, 피부 도포 후 피부 레이저 시술을 통해 1~2주 내에 빠른 효과를 나타내고 치료의 지속성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대웅제약측은 강조했다.
레블란의 발매 예정일은 2007년 말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 신약의 라이센싱은 물론 자체적으로 R&D 부문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엔컴퍼니는 피부과 및 성형외과 관련 제품 판매전문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