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울고 간 ‘열사병 대처법’
폭염도 울고 간 ‘열사병 대처법’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7.15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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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대처법
 
1) 환자를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장소로 옮긴다.

2) 압박부위를 풀어주고 옷을 벗겨준다.

3) 체온을 39℃ 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한 방법으로 찬 물수건으로 몸을 씻어주거나 찬물에 몸을 담그게 하여 체온을 신속히 냉각시킨다. 알코올 스펀지로 닦아주는 것도 한 방편이며 몸에 물을 뿌린 뒤 선풍기를 틀어서 열을 내리거나 얼음물에 담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똑바로 눕힌 상태에서 다리를 올려준 후, 전신 마사지를 해준다.

5) 의식이 있을 때는 1% 소금물을 섭취하게 한 후 휴식을 취하게 한다. 이 때 최소 24시간 내에 운동은 삼가도록 한다.

6) 경련이 있는 경우에는 혀를 물지 못하도록 막대기에 가재를 감아서 입에 물린다.

7)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기도에 이물질이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빨리 병원으로 후송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헬스코리아뉴스】폭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열사병은 순식간에 호흡곤란 증세와 함께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인간의 몸은 심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체내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신체 조직의 손상을 초래하기 쉽다.

인체는 체온상승을 막기 위해 땀을 흘려 체내의 열 중 70~80%를 발산하지만 체내 열생산이 과도하거나 주변의 습도가 높아 발한 작용이 원활치 못하면 열경련, 열탈진(일사병), 열사병 등을 유발하는 것.

열경련은 과다한 땀의 배출로 전해질이 고갈되어 근육의 경련을 유발하며 운동선수나 마라톤 선수들이 격심한 경기 도중에 발생하는 근육경련이나 통증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열탈진은 강한 햇빛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혈액의 저류, 체액과 전해질이 땀으로 과다 분비돼 발생한다. 이때 맥박과 호흡은 약하고 빨라지며, 피부는 차갑고 축축해지는 등 감각상실과 정신착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시원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안정을 취해야한다. 물을 먹이거나 수액주사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좋다. 

열사병은 가장 위험한 상태로 직접 태양에 노출되거나 뜨거운 공간에서 강한 열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며 갑자기 중풍이 오듯 대뇌허혈증상으로 인해 무의식상태로 빠져든다. 때로는 혼수상태를 야기해 사망하기도 한다. 최근 한 여대생이 국토대행진에 참여했다가 갑자기 쓰러져 숨진 사건도 열사병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낮 최고기온은 36.4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열사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바깥온도가 너무 높을 때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가능한 해가 뜨기 전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지는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

휴대용 물통을 소지해서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적어도 30분마다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차, 커피 술 등은 피하고 콜라 같은 단맛이 나는 음료 보다 물에 소금을 타서 약간 간간한 맛이 나도록 마시는 것이 좋다. 스포츠 음료도 권할만하다.

옷은 땀 흡수가 잘되는 가볍고 긴소매를 입고 평소에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다. 무엇보다도 충분한 수면과 3끼 식사는 꼭 챙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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