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미국의 비영리환경보호단체인 EWG가 지난 4일 선스크린 차단제 5개중 4개가 UV(자외선)를 차단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으며 잠재적인 위해요소가 되는 화학물질까지 함유하고 있었다고 폭로한데 이어 FDA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제재조처에 들어 갔다.
FDA는 최근 선스크린 차단제의 무용성과 유해성에 관해 의문을 표시한 소비자단체들의 견해를 받아들여 승인과정에서 UVA와 UVB의 라벨표시와 표준검사를 정하는 새로운 규정을 만들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새 규정에 UVA를 차단하는 로션의 효과를 4단계로 나눠 표시하는 ‘스타레이팅시스템(등급방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자외선 차단감소능력, 햇빛에 타는 것을 방지하는 능력, 장기적인 피부손상등이 포함된다. 또 2009년 초까지 제품 라벨에는 SPF(자외선을 차단지수) 등급과 함께 UVA 등급도 눈에 띄게 표시해야 한다.
미국에서 햇빛화상 사고는 1999년에서 2004년 사이 31.8%에서 33.7%로 증가했다. 햇빛화상 사고는 피부흑색종등 피부암을 일으키는 주요인이기도 하다.
미국 암연구센터의 추정에 따르면 피부흑색종은 2008년 6만2480건이 넘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