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술마시는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뇌졸중 발병율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대학 공중보건학과 이소 히로야스 박사는 11일 '뇌졸중(Stroke)'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난 14년 간 40-79세의 남성 3만4776명과 여성 4만89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똑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여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사는 술을 하루 46g(대충 표준알코올음료 4잔)이상 마시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남성은 48%, 여성은 9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심장병 사망 위험의 경우, 남성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9% 낮았으나 여성은 하루 23g(2잔)이하 마시는 경우에만 17% 낮아지고 23-46g(2잔-4잔) 마실 때는 오히려 45% 높아져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나이 든 여성들의 음주에 대한 일본사회의 문화적 제한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며 뇌졸중이나 심질환은 다른요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