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것보다 좋은 약은 없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보다 좋은 약은 없다
조금만 더 알면 더 건강하게 살수 있다-[8]
  • 박대현 객원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7.11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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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우주 생성의 비밀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로 알려져 있고,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이라는 불치병이 있음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스티븐 호킹 박사를 알 것이다.  그의 저서 중 1992년에 발간된 ‘시간은 항상 미래로 흐르는가?’라는 책이 있다. 그는 책의 서두에서 "우리의 미래는 정해져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든 것이 있는데 기억나는 대로 적어 보겠다.

책상 모서리 위에 유리컵이 하나 있다. 지금 손으로 그 유리컵을 치려고 한다. 1초 후에 컵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컵은 바닥에 떨어져 깨질 것이다. 결국 1초 후의 일을 우리는 알 수 있다. 1초 후의 일을 알 수 있다는 것은 2초 후의 일도 알 수 있다는 것이고, 이론상으로는 1시간 후의 일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이고,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의지나 환경과 조건에 의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컵을 치려고 할 때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 멈출 수도 있다. 그러면 1초 후에 컵은 그대로 있을 것이다. 환경이 무중력 상태라면 손으로 쳐도 떨어져 깨지지 않을 것이다. 바닥에 물통이나 스펀지가 있다거나 유리컵이 강화유리라면 깨지지 않을 것이다.

카오스 이론을 설명하면서 대표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나비효과다. 북경에서 나비가 날개 짖을 한 것이 미국에 태풍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불규칙적이고, 패턴이 없는 것 같지만 완벽하게 분석해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상태나 환경, 조건 등을 완벽하게 분석한다면 미래의 자신을 미리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현재의 자신은 과거의 모든 것에 의해서 이루어진 자신이라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아직까지 완벽하게 모든 것을 분석할 수 없다. 그래서 미래를 정확하게 예상할 수도 없다. 그래서 철학관이나 무당 같은 것에 의지하여 미래를 알아보기도 한다. 나도 그 중에 한사람이었다.

엄청난 교통사고를 당하고, 몸무게가 43㎏까지 줄어들고, 4개월 만에 다시 회사에 출근했으나 후유증으로 근무가 어려웠다. 당시 사업을 제안하는 사람도 있어서 회사를 그만두려는 생각을 했다. 당시에 상의할 만한 곳도 없었고 종교를 믿지도 않을 때였다. 답답한 마음에 철학관을 찾아갔다. 그때의 상담 결과였다고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10년 이상을 회사에서 근무했다.

그 후에도 지금까지 한 20여 곳의 철학관이나 신들렸다는 집을 다녀보았고 나름대로 책을 구해서 보기도 했다. 철학관이라고 해서 글로 풀어주는 곳은 가는 곳마다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같은 글자로 풀어가는 것이니 비슷할 수밖에 없다. 나름대로 책도 보면서 철학관에서 미래를 풀어나가는 원리를 알게 되었다.
간단히 살펴보면 모두 태어난 년 월 일 시로 시작을 한다.

만세력을 보면 글자로 바꿀 수 있다. 2007년은 정해(丁亥)년이니 丁亥라는 두 글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태어난 해의 월에서도 두 글자가 나오고, 태어난 날자와 시간에서도 각각 두 글자씩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모두 여덟 글자가 나오는데 그것으로 그 사람의 사주를 풀어 나간다.

이 여덟 글자를 오행으로 바꾼다. 오행은 화 수 목 금 토(火 水 木 金 土)로 표현된다. 한자의 뜻과 유사하여 火는 불을 水는 물을 木은 나무를... 상징한다. 즉, 丁은 火로, 亥는 水로 바꾸어 놓는 것이다.

여덟 글자를 다섯 글자로 표현해야하니 오행으로 바꾸다보면, 같은 글자가 생기게 되고, 같은 글자가 여러 개 생기기도 한다. 火가 많으면 불의 기운이 강한 것이고, 水가 많으면 물의 기운이 강한 것이다. 이것을 가지고 말로 풀면서 사주라는 것을 보아주는데, 오행의 글자 위치에 따라, 순서에 따라, 조금씩 해석이 달라진다. 불도 산불 같은 큰불이 있고, 작은 불도 있으며, 불씨 같은 불같지 않은 불도 있다.

물도 바닷물 같은 큰물이 있고, 강물이 있고, 시냇물이 있다. 이런 것을 잘 해석해서 풀어야 하는데,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고, 경험이 있어야 제대로 풀 수 있다. 궁합의 경우도 두 사람의 여덟 글자를 오행으로 바꿔 놓고 비교해서 풀어가는 것인데, 남여 모두가 불이 강하면 싸워서 못산다고 풀기도 하고, 합해져서 큰불을 만드니, 잘 산다고 풀기도 한다. 하여간 글로 푸는 철학관은 시작하는 것이 같으니, 풀기에 따라 조금씩 다를 뿐 기본적인 것은 비슷하다.

이외에도 태어난 년 월 일 시로 보는 것이 10년 대운법이나 당사주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기본은 비슷하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전혀 무시하기도 어렵다.

사람이 가장 많이 취하는 것들 중에 우주의 기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리고 달에 의해 밀물과 썰물이 생기고, 대부분 물로 형성된 사람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오행은 태양계의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을 의미한다고 보면, 예로부터 태어난 시점을 태양계의 움직임과 관련시키며 판단하고, 경험과 통계에 의한, 과학적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결국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환경이나 조건 중의 하나 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위, 점쟁이라고 하는 신들렸다는 사람에게 상담한 것을 보면, 10곳 정도를 만나보았는데, 대부분은 남자는 안 봐준다고 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고 눈치로 말솜씨를 발휘하는 곳이었으나, 그중에 내가 가본 곳 중에 두 곳은 확실히 뭔가가 있었다.

아무 말도 안하고 마주앉자마자, 사귀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정확하게 말하고, 그 여자의 직업이나 성격 등을 정확하게 말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교통사고 났던 것을 그대로 말하기도 한다. 순간순간 어떤 환영 같은 것을 보는 것은 확실 한 것 같다. 직접 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할 때는 섬뜩하기 까지 한다. 하지만 앞으로의 일을 이야기할 때는 상식적으로 이야기 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까지를 환영으로 보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는 한마디 하는 것이 있다. 돌아가신 분 중의 누군가 편히 가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고 있어 일이 잘 안 풀린다. 그러니 편하게 보내줘라. 그러자면 얼마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나는 영혼이라는 존재를 믿는다. 단지 기의 집합체 정도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거나 자신이 허해서 비어 있을 때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이다. 자신의 마음을 사랑이나, 열망이나, 일이나, 뭔가로 채우고 있다면 주변에 맴돌고 있다는 영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우리 인간은 그렇게 살고 있다.

하지만 강할 때는 한없이 강하고 약할 때는 한없이 약한 것이 우리 인간이다. 강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약할 때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종교다. 자신이 텅 비어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지하고, 오랫동안 이롭고 강한 영혼으로 입증이 된, 종교에서 기도하는 신의 기운으로 마음을 채워주면 된다.

각 종교를 보면 유일신이라고 하지만 다른 영혼을 인정한다. 불교에도 부처님 주변에 여러 신들이 모셔져 있고, 소원의 종류에 따라 기원을 들어주는 신들을 구분해 놓고 있다. 하나님을 모시는 곳에서도 각 천사님이나 마리아님 등 따로 기원하기도 한다. 결국 모두를 관장하거나 가장 힘이 센 분이 각 종교에서 모시는 유일신인 것이다.

종교에 관련해서는 각 종교나 종파에 따라 믿음의 의미나 방식이 다르므로 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으로 갈음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왜 미래에 대한 것이나 종교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는지 궁금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 우리 인간들이 가장 걱정을 많이 하며 사는 것이 앞으로의 일일 것이다. 앞으로의 생활을 위해 공부도하고, 일도하고 건강관리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세상 남자들이 살면서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혼과 명예퇴직을 경험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순간 어렵기도 했지만 비교적 쉽게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잘 살 수 있었던 것은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을 나만의 방식대로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어떤 한 가지 사건이 일어나기까지는 자신의 잘못도 있었겠지만, 우주의 기에 의한 사주팔자나 영혼의 힘을 포함하는 환경이나 조건 등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생각과 그 동안 자신의 삶을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과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신이 있었음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세상을 살면서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억지로 바꿔보려고 매달려 애를 쓴다면 이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알 수없는 어떤 힘에 의지하면 된다. 나는 최선을 다했으니 신의 뜻대로 이끌어 달라고 기도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종교가 꼭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인체에 대하여 알고 이해하고 있으면 작은 병에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듯이, 인생에 대하여 알고 이해하면 살아가는데 걱정을 줄일 수 있고, 걱정이 줄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없으면 우리 몸은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어떤 보약보다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큰 행복은 하늘이 주지만 작은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라는 좋은 말이 있다. 바꾸기 힘든 주변을 바꾸려 노력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이나 건강에 최선을 다한다면,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작은 행복에 만족하며 살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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