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여름건강 캠페인]…불쾌지수 줄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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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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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불쾌지수가 81을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70을 넘어서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심신이 지치고 면역력이 떨어져 지병이 악화되거나 재발하기 쉽다.

사람은 체온이 올라가면 신체에서 땀이 나와 증발하며 증발하는 땀이 체온을 날려 버린다. 그러나 습도가 높아지면 땀이 나더라도 증발이 잘 이루어 지지 않아 체온을 낮추기 어렵게 된다. 이로 인해 불쾌지수가 올라가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당연지사.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온도와 습도를 이용해 나타내는 수치다. ‘불쾌지수=0.72(기온+습구온도)+40.6’로 계산해 불쾌지수가 70~75인 경우에는 약 10%, 75~80인 경우에는 약 50%, 80 이상인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

불쾌지수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무너뜨려 위산분비를 촉진시킨다. 무엇보다도 짜증스러운 날씨로 인해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을 경우 위산 분비를 더욱 촉진 시킬 수 있다. 여기에 평소보다 잦은 흡연은 궤양의 재발률을 높이고 치료에 대한 반응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평소보다 위 점막의 혈류를 악화시켜 궤양이 일어나기 쉽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평소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 주어야한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다. 

불쾌지수는 스트레스와 함께 혈압상승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머리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게 되는데, 심장에서 부지런히 펌프질을 하여 혈압을 오르게 하는 것이다.

후덥지근한 날씨는 쉽게 짜증을 내게 하고 때로는 사람들 간 잦은 시비로 이어진다. 평소 같으면 웃고 넘길 일도 쉽게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지수 또한 덩달아 치솟아 기분장애를 유발시킨다.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정신과 이동현 과장은 “평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은 쉽게 울적해지기 쉽고, 불안해 할 수 있다”며 “일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의 감소, 체중이나 식욕의 심각한 변화, 수면장애, 에너지가 부족하고 우유부단할 때, 무가치감이나 부적절한 죄책감,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고려 등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 과장은 “신체적·정신적 변화는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나 갱년기 여성에게서 더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며 “불쾌지수를 낮추려면 에어컨을 이용해 실내온도를 23~25도로 유지하되 실내외 온도 차이가 섭씨 5~8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계절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어 충분한 수분과 무기질을 섭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특별히 중요한 일 이외의 불필요한 약속을 최대한 줄이고 흡연과 과음을 피하는 것도 불쾌지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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