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보는 남성이 외도 가능성 더 많아”
“야동 보는 남성이 외도 가능성 더 많아”
  •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1.16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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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나 야동을 보는 남성은 섹스할 때 여성에게 더 개방적인 체위를 갖게 하고, 집보다는 바깥에서 섹스를 갖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테일러 코허트 박사 연구팀은 1만명의 남성들을 설문조사하여 섹스시에 여성들과 어떤 체위를 가지는지를 조사하여 얻은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멘즈헬스잡지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조사내용은 섹스연구저널(Journal sex research)에 게재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 관람가 영상물(야동)을 보는 남성은 자신이 뒤에서 하는 후배위(견공체위Doggy position)나 또는 여성이 누워있는 남성의 위로 올라가 다리쪽을 바라보며 하는 리버스 카우걸 체위(Reverse cowgirl)보다 비전통적인 체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허트 박사는 “이같은 결과는 애초에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신념과 태도로부터 도출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포르노를 봤기 때문에 여성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진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정치적으로 보수적이거나 종교를 가진 남성들은 여성들에 대해 전통적인 견해를 더 많이 가졌을 가능성이 농후하여 야동이나 포르노에 대해 보수적이거나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포르노를 보는 남성이 반드시 개방적인 체위를 가진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는 것이 박사의 설명이다.

▲ 야동을 즐겨보는 사람은 외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포르노나 야동을 보는 횟수를 측정하지 않았고, 다만 지난 1년 동안 한 차례 이상 ‘18세 이상 관람가(X-rated film) 영상물’을 봤다고 한 사람들을 포르노시청자로 분류했다.

코허트 박사는 “포르노나 야동 시청과 섹스 체위에 관한 상관관계를 분명하게 밝히려면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한계가 있지만, 포르노나 야동을 보는 사람들이 여성들을 낮은 위치로 본다는 기존 견해와 상반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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