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을때 오르가즘 느낀 여성 화제
아이 낳을때 오르가즘 느낀 여성 화제
  •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1.1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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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출산 때 오르가즘을 경험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몇몇 영국 매체들도 이 사연을 전달했다.

영국 사우스이스트웨일즈(영국 서부) 몬머스셔에 사는 여자 댄스강사인 레베카 핸스콤(45세)은 딸아이를 출산하면서 오르가즘을 느꼈다고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녀는 현재 8살짜리 외동딸 아웬을 둔 엑스태틱 댄스강사다. 

이같은 분만 사연은 통상적으로 분만시에 소리를 지르거나 큰 호흡을 내쉬며 고통을 호소한다는 상식과 대치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출산 당시 런던에 거주하던 핸스콤씨는 37세에 임신을 한 것을 안 다음 자연스럽고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출산을 계획했다.

핸스콤은 오르가즘을 동반한 출산에 관한 정보를 담은 것으로 알려진 책 한권에 영감을 받았다. 이 책은 ‘이나 메이 가스킨’이라는 영매 산파가 쓴 가정 분만에 관한 잘 알려진 ‘영적 조산술’(spiritual midwifery)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쾌락호르몬 옥시토신은 오르가즘을 줄 수 있으며, 분만시 남편이 젖꽂지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 옥시토신을 분비할 수 있다. 하지만, 핸스콤씨의 남편은 피에 비위를 상하는 체질이기에 친구인 케이티씨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핸스콤씨는 친구 케이티와 함께 집에서 첫 분만에 24시간을 보냈다. 음악을 듣기도 하고, 크에 웃으면서 요가볼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깊은 숨을 내쉬는 연습을 하기도 했다.

출산 전에 요가 강습을 통해 호흡법을 매일같이 연습했다.

다음날 산파가 핸스콤 씨의 양수를 터뜨려 분만센터로 이동했다. 분만 신호가 온 지 36시간이 지났지만, 아이는 나올 기미가 없었다. 혹시 모를 제왕절개술에 대비 핸스콤씨는 “이제까지 포기하지 않고 왔다”고 생각하며, 몸의 긴장을 풀고 완전히 힘을 뺐다.

이때 핸스콤씨는 갑자기 온몸이 오르가즘이 충만한 느낌을 받았다.

핸스콤 씨는 현재 이같은 스토리를 자신의 홈페이지 빙 엑스테틱(Being Ecstatic:엑스테틱 경험하기) 사이트에 올려 공유하고 있다.

이같은 사연을 본 어떤 여성들은  대중적인 여성잡지인 코스모폴리탄지에 남편이 어떻게 자신들을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저널 섹스학(journal Sexologies)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 중 0.3%가 분만시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여성들이 이같은 경험의 공개를 꺼려하는 경우도 있기에 실제 숫자는 더 많아질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최면요법단체를 설립한 캐서린 크레이브스는 “자기최면요법, 이완, 호흡술을 가르치는 최면분만술(Hypnobirthing)은 분만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데, 이같은 최면분만술이 점차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브스는 “우리 사회는 출산이 고통스럽고 정신적 외상도 많이 남긴다고 믿고 있지만, 분만여성은 아드레날린과 옥시토신을 동시에 분비하지 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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