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줄기세포 일본 승인, 식약처가 돌맞을 일인가?
한국 줄기세포 일본 승인, 식약처가 돌맞을 일인가?
의약품 허가 아닌 ‘재생의료안전성확보법’ 따른 조치 … 언론보도 ‘침소봉대’ 일관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1.13 10:45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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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약사가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가 일본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받으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식약처의 까다로운 절차로 국내에서 허가받지 못한 제품이 일본에서 조기에 승인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실상은 조금 다르다. 일본은 이 제품을 치료제 또는 의약품으로 허가한 것이 아니다. 일본 내 수많은 병원 중 한 병원에서 이 제품을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허가받은 줄기세포치료제의 절반 이상이 한국 식약처의 허가 제품인 점을 감안할 때 식약처에 대한 질타는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된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인 바이오스타(구 케이스템셀)가 개발한 버거씨병 치료제 ‘바스코스템’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니시하라 클리닉은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이 제품의 사용을 승인받았다.

일본은 정부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받지 않은 줄기세포치료제라 할지라도 일정한 심사를 거쳐 치료 승인을 받으면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오프라벨(Off-Label) 처방과 비슷하지만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본의 이런 제도(재생의료안전성확보법)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됐다. 의사들의 무분별한 미허가 줄기세포치료제 사용으로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자 이를 규제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

당초 일본에는 자유진료라는 제도가 있어 의사들은 미허가 줄기세포치료제를 자신의 책임 하에 투약할 수 있었다. 자유진료라는 제도 때문에 일본은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치료 관광여행'의 온상이 되기도 했다. 치료 후 외국인환자가 사망한 사례가 표면화되기도 했지만 국가가 충분히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새로 도입된 재생의료안전성확보법은 일본 내 의사들이 미허가 줄기세포치료제를 사용하고자 할 때 국가가 인정하는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방후생국에 신청하도록 했다. 환자를 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따라서 의약품 허가심사에 비하면 절차나 자료의 범위도 매우 간소하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안을 비판하고 있는 언론보도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허가받은 줄기세포치료제의 절반 이상이 한국 식약처의 허가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가 줄기세포치료제 허가에 매우 인색하다는 식의 보도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언론보도에 몰매를 맞은 식약처 관계자는 답답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병원이 치료 승인을 받을 때 제출하는 자료는 의약품 허가 시 제출하는 자료보다 양이 적고 수준도 낮다. 일본도 의약품 허가를 받으려면 (치료 승인 시 제출하는 자료보다) 훨씬 많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허가받은 줄기세포치료제는 총 7개인데 이 중 4개가 우리 처에서 허가받은 제품이다. 일본은 오히려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허가문턱이 매우 까다로워 업체들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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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다 기레기야 2015-11-16 23:03:56
1. 당연히 욕먹을 일이다. 이유 : 식약처는 대통령이 대국민 공포한 바이오헬스 규제완화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는거다. 가장 쉬운 예가.. 일본은 2개월만에 승인, 한국은 8개월동안 심사해도 않됨. 이렇게면 최소 직무육지 아니냐??

한심하다 기레기야 2 2015-11-16 23:08:19
2. 허가 vs 승인 ; 말 장난하지 마라.. 무슨 의약품 허가고, 심사 승인이 따로 존재하냐!! 승인해준건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선 똑같은 의미인데.. 독자들 호도하지 마라!! 우리나라 오프라벨?? 야~~ 에라이 퉤~퉤~ 응급시 사용할 수 있느거?? 그거.. 상급병원 구해야하고, 식약충장 허가 받아야 하는거 자나.. 왜 전문 용어 비스무레하게 써서 독자들 헷갈리게 하냐!! 그건 처방할 때 마다 식약충장 허가 받아야 한다며... 규제 완화 좀 하라고 식약충장에 전해라.. 몇십만원도 안되는 찌라시 뿌리지 말고.. 광고는 주냐??

한심하다 기레기야3 2015-11-16 23:13:05
3. 줄기세포 치료 일본에서 문제 있었지!! 근데 말이다 일본의 재생의료법은 환자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누가 그러디?? 일본에 확인해 봤어?? 재생의료법은 일본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줄기세포 분야 세계선점하기 위해서 아베 씹새가 미는 제도여.. 아베노믹에 하나란 말이다.. 들어는 봤냐??? 아베 노믹.. 이게 바로 매경, 서울신문, 헤럴드 경제 등 등 이런 일간지에서 사설 쓰면서 식약충에게 독침을 내밷는 이유란 말이다.. 한국은 말로만 규제완화 미래성장동력 어쩌구 저쩍구 A4지에만 쓰지?? 일본은 실행한다.. 그 실행을 안하고 못해서 식약충이 욕먹는 이유란 말이다.

한심하다 기레기야5 2015-11-16 23:26:16
5. 식약충관계자는 답답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고?? 그럼 정확하고 명확하게 반박기사내라.. 기레기 너도 식약충 보도자료 봤지?? 아~놔~ 이것들 진짜.. 그게 반박기사라고??ㅋㅋㅋ 지나가던 개도 웃겠다.. 니들 10월 재생의료 공청회 할때.. 귀는 기울여 봤어?? 전 식약청장까지 재생의료법 입법해야한다고 할때..니들은 어떻게 행동했냐?? 버거병 환자 가족 울고불고 할때.. 니들 머하고 있었냐?? 니들이 환자 가족들 보다 더 답답하냐?? 내 진심으로 마음같아서는 니들 가족/지인 중에도 버거병 한 번 걸려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래야 노예근성을 버리지.. 아놔.. 생각할 수록 병신 육갑떨고 있네.. 식약충 관계자는 답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네.. 허~ 참네.. 원.. 적반하장이네..

한심하다 기레기야6 2015-11-16 23:30:43
6. 마지막 문단은 뭐냐.. 어떻게 해석해야 하냐!! 대통령 규제완화 얘기했다고 한 문단으로 써 넣었구나.. 기자 맞냐?! 아 놔.. 이기자 완전 코미디네.. 승인VS허가.. 치료승인받을때 제출하는 자료는 의약품 허가할때 제출하는 자료보다 양도 적고 수준도 낮단다..ㅋㅋㅋ 사람 목숨을 개 조옷으로 아는구나.. 사람 목숨을 다루는데.. 경중을 논해?? 에라이.. 개사이코 기자네..

한심하다 기레기야 7 2015-11-16 23:34:17
7. 일본 줄기세포치료제 허가 문턱이 매우 까다로워 업체들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인데.. 바스코스템은 그 까다롭고 어려운 일본 문턱을 넘었네?? 어이구.. 승인까지 해줬네.. 한국은 허가 문턱이 낮은데 왜 일본까지 승인해준걸 왜 승인을 않해줄꼬?? 기레기 양반!! 당신은 당신이 쓴 기사 앞뒤가 맞다고 생각 하는가??

흠.. 이게 한국 언론의 현실이네.. 개탄스럽다

한심하다 기레기야4 2015-11-16 23:20:12
4. 그래서 식약충에게 욕하는게 매우 부적절 하다고??? 이런 쪽발이 호로새끼 같으니라구.. 이게 도대체 얼마짜리 시장인줄 알어?? 세계적으로도 줄기세포 특허출원 3개나 한 나라은 우리나라가 전무후무하고 이게 해외에서 처음으로 승인 받은 케이스란 말이다.. 정녕 식약충과 기레기 니가 이따위 기사 쓰면서 느낀거 없냐?? 가장 중요한 일본이란 나라는 왜 승인을 해줬을까?? 왜 해줬다고 생각하냐??? 이거에 대한 기사는 왜 없냐!! 왜 왜.. 일본 노동 후생성은 호군가?? 한국도 않해준걸 지들이 해주게?? 이제 세계 버거병 환자들은 일본으로 간다. 스테이하며 머무는 비용 관광 비용.. 일본 국부 창출이다.. 식약충 개세들이 허가해줬으면 부대비용도 한국에서 지출하고 부국의료 한국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였을 거다.. 니들은 훗날에 분명 책임을 지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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