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차단제 5개중 4개가 "효과없다"
햇빛차단제 5개중 4개가 "효과없다"
  • 이경숙 해외의약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7.0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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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이번 여름에도 예외없이 햇빛차단제(선스크린) 효과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환경보호단체인 EWG는 4일 선스크린 차단제 5개중 4개가 UV(자외선)를 차단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으며 잠재적인 위해요소가 되는 화학물질까지 함유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EWG는 952개의 선스크린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겨우 143개 제품만 건강에 유해하지 않은 성분을 사용하여 햇빛으로부터 자외선을 보호해 주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 조사가 수백개의 과학적 연구들과 대학, 산업체의 연구등에 기초했다며 늘 그렇듯 오리발을 내미는 제조업체들의 반론에 쇄기를 박았다.

EWG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코퍼스톤 41개 선크림은 EWG의 기준과 안전 및 효과성을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2위인 바나나 보트와 3위 뉴트로게나 제품은 103개 중 하나만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아래는 EWG가 파악한 선크림의 문제점. 

1. 조사대상 952품목중 단 15%만이 EWG의 기준과 안정성을 충족시켰다.

2. 상당수의 제품들이 UVA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안됐다.

3. 최소 지수 30정도의 UVB 차단지수인 SPF라도 단 7%만이 선번을 일으키는 UVB 방사선을 차단했다. 또 UVA를 차단하는 성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4. 48%에 이르는 제품들이 햇빛에 취약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어 제품라벨이 표시된 주장들에 대한 의구심이 증가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하루 종일 보호” “물에서도 부드러운” “모든 해로운 광선 보호”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다.

5. 대다수의 제품들은 작은 알갱이 포함하고 있었는데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했을때 건강한 피부를 관통하지 못하는 아연산화물이나 티타늄이산화물이 포함돼 있었다. 더군다나 이것을 스프레이나 파우더로 사용했을때 폐에 보다 쉽게 흡수되었다. 

6. 일부 제품은 핏속에 흡수돼 독성을 유발하여였다. 또 햇빛에 노출됐을때 피부에 급격한 손상을 주었으며 호르몬 밸런스를 파괴했다. 또 알레르기 문제도 일어났다.

자외선은 UVA와 UVB, 두 가지로 나뉘는데 UVB는 여름에 특히 강하며 선번, 홍반을 일으킨다. 우리가 흔히 아는 SPF지수는 UVB 차단지수다

그러나 UVB보다 20배 정도 더 강하고 피부에 해로운 UVA는 유리창을 통과함은 물론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기미, 주근깨를 생기게 한다.

자외선 차단지수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자외선 B 차단지수인 SPF 와 자외선 A 차단지수인 PA지수다. 저외선 A 차단지수:PA+++는 PA+++로 표시됐으며 PA+, PA++, PA+++ 중 가장 높은 UVA 차단지수다.

예를 들어 SPF 40이란 선탠, 선번을 일으키는 자외선 B를 차단해주는 지수며 태양에 자연상태로 노출되었을 때보다 자외선으로부터 40 배 더 보호된다.

SPF는 자외선에서 피부를 보호해 주는 정도를 수치로 표시한 것으로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홍반이 발생하는 시간은 평균 15~20분 정도다. 따라서 SPF가 1이면 1 5~20분 정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SPF 수치는 피부색, 인종, 연령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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