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명상, 요가 같은 호흡법으로 유전자를 바꿀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심신의학연구소의 허버트 벤슨 박사는 3일 '공중과학도서관'에 발표한 자료에서 명상, 요가, 호흡운동 같은 이완반응이 스트레스에 의해 생겨나거나 소멸되는 유전자들을 조절시킬수 있다고 주장했다.
벤슨 박사는 이런 이완반응요법을 장기간 훈련해 온 19명(A그룹), 이완반응 요법을 하지 않는 건강한 사람 19명(B그룹), 이완반응요법을 새로 시작해 8주간 훈련을 받은 사람 20명(C그룹)으로부터 채취한 혈액으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패턴을 분석한 결과 A그룹은 B그룹에 비해 2200개 유전자의 발현패턴이 다르고 C그룹은 1561개 유전자의 발현패턴이 A그룹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현패턴이 다른 유전자 중 433개는 A그룹과 C그룹이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유전자들을 더 자세히 분석한 결과 모두 세포대사, 산화스트레스 반응 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텍사스 A&M대학 로버트 수워츠 박사는 "이완반응이 유전자 발현에 변화를 일으키는 바이오피드백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하루 한 번 20분씩의 이완반응요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