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입술보호제가 더 필요한 진짜 이유
여름철에 입술보호제가 더 필요한 진짜 이유
베일러 대학 연구팀 "연약한 입술...제품에 따라 암까지 유발"
  • 신명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7.02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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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여성들 사이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외선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얼굴과 목 등에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피부에 화상을 입히고 피부색을 검게 변화시켜 심하면 피부암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얀 피부를 사수하기 위해 20~30대 여성의 80% 정도가 여름철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또다른 이유다.   

하지만 입술에도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여성은 많지 않다. 사실 입술은 가장 민감한 피부조직으로 이루어져 얼굴이나 목 등 다른 조직보다 자외선에 더 취약하다. 자외선 방어기전인 멜라닌이나 피지선이 없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면 심각한 피부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또 입술의 표피층이 손상과 회복을 반복하면 점차 탄력을 잃고 주름이 깊어져 노화의 진행속도 역시  빨라진다.

다만, 표피층이 다른 피부조직에 비해 훨씬 얇고 각질화된 표피가 제거된 이후 다시 재생되는 사이클이 짧아 손상 정도를 느끼지 못할 뿐이다. 겨울보다 여름철에 입술보호제가 더 필요한 진짜 이유다.

그렇다고 시중에 유통 중인 모든 입술보호제가 입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입술을 보호하기는커녕, 피부암을 유발하고 림프절로 전이될 확률도 높다.

대표적인 것이 '립글로스'와 '립밤' 이라는 입술보호제다. 미국 댈러스 베일러 의과대학 크리스틴 브라운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립글로스'와 '립밤'은 입술을 투명하고 반짝이게 하는 성질때문에 입술 표면의 자외선 침투량을 증가시켜 피부암 발생 위험을 크게 증대시킨다.

따라서 야외로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입술 보호제를 발라주거나 가급적 화학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자연친화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입술보호제는 입을 통해 인체에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화학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또 입술 표면이 벗겨지거나 입술의 색깔이 변하면 피부과를 찾아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피부암의 위험을 줄이는 길이라고 말한다.   

입술건강 챙기는 입술보호제 무엇이 있나

입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국내·외의 대표적 입술 보호제를 소개한다. 

▲중외제약 '립수리'=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인증받은 천연 유기농 식물만을 원료로 사용한 인체친화적인 제품이다. 화학성분이 함유된 바셀린 제제와 달리 입술색이 탈색되지 않고 건조한 날씨에 촉촉함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립스틱(rouge)을 입술위에 추가로 바를 경우 번지거나 뭉게짐 등이 없어 20~30대 여성들이 사용하는데 편리하다. 화학성분 제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소비자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와이어스 '챕스틱 Ultra SPF 30'=햇빛이 강한 낮시간, 여름철 외출, 야외 활동 시 노출되기 쉬운 자외선 B에 대한 강력한 차단 효과는 물론 실내에서도 창문이나 커튼을 통해 조사되는 자외선 A에 대한 차단 성분을 함유하여 보다 원활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지고 있다. 비타민 E, 알로에 베라 성분으로 보습 기능이 강화된 신개념 입술보호제이다. 특히 자외선 차단 지수를 30으로 높여 자외선으로 인한 입술 질환 및 피부노화 등을 방지,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입술을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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