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요즘에는 치아 미백이니 치아 성형이니 하는 치료술이 발달해서 어지간한 치아는 교정이 가능하지만 치아만 가지런 하다고 맑고 깨끗한 미소라인을 만들 수는 없는 일이다.
얼마전 젊고 세련된 여성 한 분이 내원했을 때의 일이다. 이 분은 과도하게 드러나는 잇몸 때문에 면접을 볼 때마다 이만저만 신경쓰이는 게 아니라고 하소연했다. 취업에 실패하는 이유도 부자연스러운 표정의 영향이 컸다고 말할 정도였다.
사실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거나 두꺼우면 지적인 인상을 주지 못하고 활짝 웃을 때는 어딘지 모르게 답답한 인상마저 준다.
오늘은 이러한 분들에게 주로 사용되는 시술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간단한 국소마취로 30분 정도면 끝낼 수 있는 잇몸라인성형수술이 그것이다. 위의 여성분 역시 잇몸라인성형수술을 받았다.
잇몸성형은 잇몸이 통통하거나 치아를 많이 덮고 있는 경우에 날씬하고 세련된 잇몸을 살리기 위해 시행하는 시술법이다.
이 시술법은 치료 후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불편감과 통증이 거의 없다. 평상시에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게 만드는 원인인 프라그와 치석까지 제거됨으로 잇몸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반대로 잇몸이 많이 퇴축되어 이 뿌리가 노출된 경우에도 부분적으로 잇몸 이식을 하면 원래대로 복원을 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일단 뿌리가 노출된 원인을 찾아서 제거한 후 입천장 쪽에서 건강한 잇몸을 가져와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식 부위는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회복된다. 자신의 잇몸을 가져오는 것이므로 숙련된 시술은 가장 안전하고 간편하게 노출부위를 재생할 수 있다고 하겠다.
웃을 때 잇몸이 검어 보이고 어두운 경우도 있다. 이는 잇몸에 피부에서와 같은 멜라닌 색소가 많이 침착이 되어 있기 때문인데, 잇몸 미백을 통해서 핑크빛의 환해 보이는 잇몸색으로 수정할 수 있는 것이다. 미백에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으로 피부로 치면 기미나 점을 빼는 것과 같은 위치다.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치아성형, 특히 잇몸성형은 100% 의사의 감각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장비나 인테리어도 중요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수술만족도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