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의 치료에는 바르는 약, 먹는 약, 광치료, 생물학적 주사제 등 다양한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만성질환인 건선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은 바르는 약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건선환자의 약 80%가 바르는 약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 동화약품이 두가지 성분을 한 튜브안에 혼합한 건선치료제 ‘다이보베트’ 연고를 출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치료제는 건선치료에 있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입증 받은 덴마크 LEO사에서 들어온 것으로 비타민D 유도체인 칼시포트리올에 스테로이드 성분인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을 안정화시킨 복합 건선치료제.
그 동안 두 성분 중 칼시포트리올은 알칼리 조건하에서, 베타메타손은 산성 조건하에서 안정하기 때문에 두 성분의 배합은 사실상 불가능했었다.
이 때문에 칼시포트리올과 베타메타손의 복합요법이 상승효과가 널리 알려져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저녁 1번씩 도포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두 제품을 의사 처방대로 완벽하게 지키는 비율이 떨어져 치료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반면 ‘다이보베트’는 특수기제를 사용함으로써 서로 다른 pH에서 두 성분을 약효 변화 없이 안정하게 배합하는데 성공한 획기적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두 성분을 따로 써야 하는 번거러움이 없으며, 기존 단일 제제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약효 발현 시간도 빠르다는 것이 동화약품측의 설명이다.
실험결과에서도 칼시포트리올과 베타메타손 사이에 상호 작용이 없고, 부작용 발현 빈도도 단일제제보다 낮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약성도 우수해 건선 치료에 1차적으로 투여가 가능하다.
또한, 세포 독성 없이 피부 각질 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세포 분화를 촉진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건선을 치료하는 동시에 항소양작용, 항염작용 및 면역억제효과를 가지고 있다. .
이밖에 칼슘 대사에 미치는 영향도 적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1일 1회 환부에 도포하므로 환자의 순응도 역시 높다고 할 수 있다.
조철환 다이보베트 PM은 “최근 52주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결과, 만성질환인 건선의 치료에 있어 다른 치료제와 달리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이보베트는 올 하반기쯤 허가기준도 현재의 4주 처방에서 국제적 기준인 4주 치료 후 의사판단하에 처방을 지속할 수 있도록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PM은 또 “새로운 약물이 아닌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약물을 한 튜브안에 안정화 시킨 기술과 효과, 안전성까지 우수해 피부과 의사들의 관심이 높다”며, “학회참여 및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다이보베트의 우수성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다이보베트는 1일 1회 환부에 적당량을 도포하고, 최대 투여용량은 1일 15g, 주당 10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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