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양의 술은 심장에 좋다. 그러나 술을 많이 마시면 뇌가 쪼그라 든다.
미국 웰즐리 대학 폴 박사는 주말 보스턴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신경학회 연례회의에 보고한 논문을 통해 남녀 1839명(34-88세)을 대상으로 비음주자, 과거음주경력자, 소량음주자등 그룹으로 나눠 자기공명영상(MRI) 뇌촬영을 실시한 결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뇌의 크기가 작아진다고 경고했다..
헬스데이 뉴스는 3일 폴 박사의 논문을 인용해 술을 1주일에 14잔이상 마시는 사람은 비음주자에 비해 두개골에 대한 뇌의 용적 비율이 평균 1.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주량이 늘어날 수록 매번 0,25%씩 뇌용량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폴 박사는 인간은 뇌의 크기가 평생 자연감소하기때문에 뇌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이례적이 아니지만 알코올이 이 과정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추측했다.
뇌의 축소는 남성보다 여성이 다소 크고, 70세 이상이면서 과음하는 여성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