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메르스 대책특별위원회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지난 3일 발족한 특위는 5일까지 세 차례 회의를 거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의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 중 현재 2단계인 ‘주의’ 경보에서 3단계인 ‘경계’ 경보로 요청할 예정이다.
특위 측은 “경계 단계 상향으로 범정부적 협조체계 구축과 필요시 관련 부처의 협조기관 업무지원이 용이하다”며 “24시간 국가 방역체계 활동 강화와 인력 보강, 국가 비축물자 수립체계를 적극 가동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메르스 환자 발생지역과 의료기관에 대한 공개 검토 등을 촉구했다. 또한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한 정부의 사전 모니터링 및 검역 강화 ▲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과 격리 대상자에 대한 지침 준수 ▲의료기관 방문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