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인수 대웅제약 전망 ‘엿장수 맘’
한올 인수 대웅제약 전망 ‘엿장수 맘’
“양사에 윈-윈” vs “R&D 비용 지속투자 부담” … 목표주가도 온도차 ‘11만5천원 vs 8만7천원’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6.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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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올바이오파마의 경영권을 인수한 대웅제약에 대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엇갈린 분석을 내놓아 관심을 끈다. 

먼저 현대증권은 1일 “대웅제약이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강화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30.2%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며 “이번 인수는 양사에 모두 ‘윈-윈’(win-win)”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주가 할인 요인으로 꼽히던 파이프라인을 한 번에 강화하게 됐으며, 풍부한 파이프라인에도 임상 자금이 부족했던 한올바이오파마는 대형사의 지원을 통해 신약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인 2일 KTB증권은 정반대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KTB투자증권은 2일 “대웅제약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인수(M&A) 영향력을 중립적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대웅의 지분 인수는 평가가치 상승 요인이지만, 지난 1개월간 주가 상승률이 이미 40% 이상”이라며 “4월 말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5배에서 22배까지 상승한 현 주가의 투자 매력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지분 인수가) 연결 실적으로 8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으나 이익 증가 효과는 제한적”이라고도 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구개발(R&D)이 아직 임상 초기 단계여서 R&D 비용 수혈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만큼 투자에 따른 부담이 가중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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