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북미 혈액제제 공장 착공
녹십자, 북미 혈액제제 공장 착공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6.02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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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1일(캐나다 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에서 현지법인 ‘Green Cross Biotherapeutics’(이하 GCBT)의 공장 기공식을 열고 혈액제제 설비 착공에 들어갔다.

공장은 퀘벡 주 테크노파크 몬트리올(Technoparc Montréal) 산업단지 내에 대지 면적 약 6만3천㎡ 규모로 지어지며 연간 최대 100만 리터 혈장을 분획해 아이비글로불린(IVIG), 알부민 등의 혈액제제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 신축에는 약 2억1000만 캐나다달러(한화 1천870억원)가 투입된다.

GCBT는 공장 설립을 위해 캐나다 퀘벡 주 정부로부터 2천500만 캐나다달러를, 국민연금으로부터 약 7000만 캐나다달러를 지원받았다.

▲ 지난 1일(캐다다 현지시간) 녹십자 캐나다법인 GCBT의 공장 기공식에서 (왼쪽부터) 허은철 녹십자 사장, 알란 드수자 생로랭시장, 김영호 GCBT 대표, 자크 다우 퀘백 주정부 경제개발장관, 허일섭 녹십자 회장, 피에르 데로쉬에 몬트리올 시의회 의장, 허진 주몬트리올 총영사, 마리오 모네트 테크노파크 산업단지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GCBT는 지난 5월 퀘벡 주 혈액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인 헤마퀘벡(Héma-Québec)과 상업생산 시작 후 8년간 최소 6.24톤의 IVIG와 알부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헤마퀘벡으로부터 일정 물량의 혈장도 공급받기로 했다.

녹십자는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캐나다에 인접한 미국 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호 GCBT 대표는 “캐나다 공장은 녹십자 글로벌 사업에 주춧돌”이라며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캐나다는 물론 미국과 중국 등에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BT는 내년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늦어도 2019년부터는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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