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이른바 '선사인 비타민'이 부족하면 비타민D가 많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23일 ‘내과학자료’에 실렸다.
그간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암, 심장병, 폐결핵, 말초혈관질환(PAD)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줄지어 나온 사실이 있지만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는 처음이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 의과대학 하랄드 돕니히 박사는 대부분이 심장병 환자인 평균연령 62세의 3258명을 대상으로 매주 한 번씩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비타민D수치를 측정했다.
연구진은 이후 8년간 추적조사 결과 혈중 비타민D 최하위 그룹이 최상위 그룹에 비해 심장병을 포함,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기간 중 심장병으로 죽은 463명을 포함해 모두 737명이 사망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혈중 비타민D 최하위 그룹이 307명으로 최상위 그룹의 103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으나 심장병, 나이, 운동 등 여러다른 요인들을 감안한 결과 2배 정도로 줄어들었다.
비타민D 최하위 그룹은 혈중수치는 5-10 밀리리터당 나노그램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20-30 밀리미터당 나노그램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또한 심부전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같은 날 '심혈관병리학저널'에 실렸다. 미시간대학 심슨박사는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심부전이 있는 쥐들에게 비타민D 보충제를 먹인 후 13주 후에 조사해 보니 심부전 발생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