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 통한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 563만건 예방
DUR 통한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 563만건 예방
  • 안명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5.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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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DUR 운영 결과,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중복된 처방으로 확인되는 등 의사의 처방단계에서 의약품 안전 정보를 제공한 경우가 약 36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의약품 안심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DUR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시행된 서비스로 의사나 약사가 의약품 부작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안전하게 처방 및 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심평원은 DUR을 통해 의약품 안전정보 약 3600만 건 중 15.6%에 해당하는 563만 건에 대한 처방변경을 통해 부적절한 의약품이 환자에게 투여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심평원 측은 또 환자상태를 고려해 불가피하거나, 응급상황으로 처방을 변경하기 어려운 경우 해당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 처방하거나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하는 등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 안전사고를 예방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DUR점검 절차(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미국, 유럽 등 해외의 경우 조제 단계에서 DUR 점검을 실시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내역을 포함한 의사 처방과 약사의 조제단계까지 이중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심평원 측은 환자가 약을 복용하기에 앞서 의사나 약사에게 복약지도를 요청하고, DUR 확인을 통해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약 복용을 위한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앞으로 DUR을 통한 의약품 안전 점검 항목과 대상 의약품을 점차 확대하고 의약품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으로부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이 복용하는 의약품이 다른 의약품과 함께 먹어도 되는 약인지 여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또는 스마트폰 ‘건강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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