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함께하는 금연 … 3분 상담에 성공률 30% 껑충”
“의사 함께하는 금연 … 3분 상담에 성공률 30% 껑충”
복지부, 전문의 500명 참여 ‘레드써클 금연 캠페인’ 시작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5.01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내과·가정의학과 전문의 500명이 본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3일 서울 종각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의사와 함께하는 레드써클 금연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하고 행사에 참여한 내과·가정의학과 전문의 500여명이 '3A 금연중재 실천지침을 적용한 금연서약서'를 작성한다고 1일 밝혔다.

3A 금연중재 실천지침이란 환자에게 흡연 여부를 묻고(Ask) 금연을 권고하고(Advise)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Assist) 것을 말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자 가운데 남성 흡연율은 각각 41.6%, 46.9%, 51.2%에 달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은 만성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자 병원을 찾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의사의 적극적인 상담과 중재는 이들이 금연을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미국 예방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가 시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환자는 의사와 3분 미만의 짧은 금연 상담을 하더라도 금연 성공률이 30%까지 향상되며 상담 회수와 시간에 비례해 금연 효과는 더욱 커진다.

이에 따라 USPSTF는 모든 성인에게 흡연 여부를 묻고 금연 중재를 제공할 것을 의사에게 권고하고 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가 WHO 담배규제기본협약 비준을 계기로 대국민 흡연율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의사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동참이 흡연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복지부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의사들이 들려주는 금연이야기' 등을 담은 릴레이 영상을 제작하는 등 후속 캠페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