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진료현장 및 일반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약제급여기준 소통시스템’(이하 소통시스템)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소통시스템은 ‘약제 급여기준 개선’을 신청한 약제에 대한 검토일정, 진행경과, 결과 및 고시 내용을 공개하고, 의견수렴기간 동안 일반시민, 요양기관, 학회, 제약사 등이 의견을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심평원측은 이번 시스템 개통에 대해 “그동안 관련학회나 의약단체의 의견수렴 기회를 확대하는 등 규제개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약제 급여기준 검토 과정 중 일반시민․요양기관 등은 별도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통로가 없었고, 급여기준 검토 진행경과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며 “지난해 5월 규제개혁 대토론회를 계기로 진료현장의 목소리 반영과 급여기준 검토절차 공개 필요성이 제기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약제급여기준 개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심평원 홈페이지 내(http://www.hira.or.kr/참여/급여기준사이버참여시스템/약제급여기준 의견수렴 및 절차공개)를 통해 가능하다.
심평원 약제관리실 조정숙 실장은 “소통시스템을 통해 수렴된 의견은 현재 심평원에서 적극 추진 중인 급여기준 일제정비, 4대중증질환 보장강화 등 약제급여기준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 환자, 의료진 등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급여기준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