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을 골고루 움직여 줘야 다치지 않는다
온 몸을 골고루 움직여 줘야 다치지 않는다
조금만 더 알면 더 건강하게 살수 있다-[5]
  • 박대현 객원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6.22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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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위에서 근골격계는 간단히 설명했지만, 살면서 팔목이 자주 삔다든지, 허리를 자주 삐끗한다든지, 크게 아픈 것은 아니지만, 은근히 신경 쓰이고, 잘못된 습관으로 평생 고생하기도 하는 것이 우리 몸이다. 유명한 운동선수는 잘 다치지 않지만, 어떨 때는 작은 부상에 경기 능력이 떨어져 성적이 부진해 지기도 한다.

일반인은 그대로 살아도 되지만 운동이 직업인 사람은 작은 부상 때문에 연봉에 차이가 나므로 수술을 해서 완벽하게 고친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야구선수 이승엽 선수는 2007년 성적이 부진했다. 엄지손가락 부상 때문이었다고 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수술을 했다. 배트를 못 휘두를 정도의 부상이 아니지만, 경기력에는 신경이 쓰이는 것이고, 성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근골격계 부상은, 뼈를 다치는 것은 제외하더라도, 연골을 다치거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근육이 다치거나 파열되는 것이 있다. 우리 일반인 들은 뼈를 다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충 넘어간다. 요즈음에는 인대가 조금 늘어나도 병원을 찾아 깁스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파스나 붙이고 좀 쉬면 저절로 낫는다고 생각하고 버틴다. 실제로 아무이상 없이 낫기도 한다.

하지만 좀 쉬면 괜찮고, 무리하면 다시 아프기도 하면서 평생을 살기도 한다. 분명 불편한 것인데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산다. 이런 것들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골고루 움직여 줌으로서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하다. 허리가 좋지 않았던 연예인 권상우씨가 허리 근육을 강화해서 허리를 안 아프게 했던 것처럼, 평소 잘 쓰지 않았던 근육을 단련시킨다면, 삐끗하는 일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승용차문을 열 때, 정상적일 때는 아무 문제없지만, 짐을 가득 들고 좀 엉성한 자세로 차문을 열다가 삐끗하는 경우가 있다. 평소 취하지 않던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몸을 골고루 움직여 주면 예방할 수 있다. 효과적으로 몸 전체를 움직이는 것을 알아보자.

운동중의 최고는 맨손체조다.

요즈음 각광 받고 있는 최고의 운동은 걷기운동이다. 걷기 운동은 정말 좋은 운동이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유산소 운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다리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에도 좋고, 좋은 공기 속에서 운동하므로 순환계에도 좋고, 소화기계에도 자극을 주어, 건강하게 사는데 도움을 준다. 걷기 운동을 할 때, 자세를 바르게 하면 근골격계에도 좋다. 머리를 약간 뒤로 제치고, 턱을 당기고, 엉덩이 사이에 종이 한 장을 끼고 있다고 생각하며 힘을 주고 걷는다면, 더욱 효과적이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나는 일주일에 두 세 번은 돔베낭길이라는 곳을 걷는다. 돔베낭길은 서귀포시에 있는 관광지 외돌개와 연결되어 있는 길인데, 바닷가 절벽(서귀포 칠십리)에 만들어 놓은 산책로다. 소나무도 많아서 좋고, 바다를 보고, 바다의 바람을 맞으며, 왕복 40분 정도 걷고 나면, 적당히 땀도 나고 정말 상쾌하다.

정말 좋은 산책로와 좋은 운동이기 때문에 매일 다녀와서 상쾌함을 맛보고 싶지만 내 몸은 자주 못 간다. 일단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하고, 신발을 갈아 신어야하고, 땀을 흘리고 나면 샤워 정도는 해야 하기 때문인지, 선뜻 나서지 못한다. 처음, 이곳 제주도에 와서는 산에 다녀봤는데, 산책하는 것보다 더 번거롭고, 급경사를 오르거나 하면서 순간순간 몸에 무리가 되는 것을 느꼈다. 운동선수가 목표도 아닌데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고, 산책으로 걷는 것을 선택하니 모든 면이 편안해지고 마음도 가벼웠다.

이렇게 건강에 좋은 걷기운동보다 더 좋은 운동이 있다. 맨손 체조가 그것이다. 우선 맨손체조는 시간을 따로 낼 필요가 없고, 신발을 갈아 신지 않아도 되고, 운동 후 샤워가 꼭 필요하지도 않다. 그리고 맨손 체조는 기구 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으며, 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추어 운동량을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다.

맨손 체조는 신체 각 부위에 고른 자극을 주는 장점이 있으므로, 전신 부위의 운동을 골고루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맨손 체조를 실시할 때는, 심장에서 먼 부위인 팔과 다리 운동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여 점차 강도가 높은 운동으로 옮겨 간다. 내가 어릴 적 학교에서는, 아침마다 국민체조라고해서 음악이 나오며, 전교생이 맨손체조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군에 가서는 아침에 기상해서 국군도수체조라는 것을 하루도 빠짐없이 했다.

그 당시에는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집안에서 아침마다 체조하는 집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이러한 분위기가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그런지는 확언할 수 없지만, 내가 어릴 적엔 지금보다 심하게 놀았던 것 같은데, 다치는 아이들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그전처럼 심하게 놀지도 않음에도, 여기저기 깁스를 하거나 다치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운동시켜 근육을 강화시킨다면, 평소에 안하던 자세를 취하더라도 다칠 확률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니 온몸을 골고루 움직여 줄 필요가 있다. 온몸을 골고루 움직이는데 가장 효율적인 것이 맨손체조다. 강도에 따라서는 다른 유산소운동이나 근육운동의 효과에도 부족하지 않게 할 수 있다.

맨손 체조를 직접 해봐라. 결코 만만한 운동이 아니다. 좋은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중요성을 잘 인지하지 못해 실천하지 않고 있다. 당장 한번 실천해 봐라. 준비하고 신발신고 30분간 걷기 위해 밖에 나가는 것보다 정말 간단하게 할 수 있다. 효과는 그에 못지않다. <게으른 건강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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