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열매 '오디'...항암물질 다량 함유
뽕나무 열매 '오디'...항암물질 다량 함유
농진청 규명..."노화억제, 망막장애 치료도 효과적"
  • 신명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6.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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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뽕나무 열매인 오디에 항산화, 항염증, 항암 및 피부탄력증진물질로 알려진 ‘레스베라트롤’이 100g당 평균 78㎎로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잠사양봉소재과는 오디가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오디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착수, 기존에 알려진 안토시아닌 색소, 루틴 및 불포화지방산 외에 새로운 기능성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8일 전했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 땅콩, 소나무 등에 함유된 분말형태의 물질로 암세포 성장 억제 및 암 예방 효능이 있고 세포의 수명연장 유전자를 자극해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함으로써 노화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 오디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은 평균 100g당 78㎎으로 포도의 156배, 땅콩의 78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 뽕나무 유전자원 50계통 중 ‘만생백피노상’, ‘죽천조생’, ‘팔천시평’, ‘대성뽕’ 의 4계통은 함량이 가장 많았고 특히 ‘대성뽕’ 오디는 100g당 124㎎이 포함돼 있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김현복 연구사는 "뽕나무 오디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색소(C3G)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화억제, 당뇨병성 망막장애 치료, 시력개선 효과, 항산화 작용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오디 씨에 다량 존재하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linoleic acid)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함량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고, 고혈압 억제 물질인 루틴(Rutin) 함량이 메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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