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치명적 흑색종도 막는다”
“커피, 치명적 흑색종도 막는다”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1.2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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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흑색종 위험을 20% 정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흑색종은 암세포가 잘 전이되는 치명적인 피부암으로 지난 2013년 기준 미국에서만 7만7000여명이 이 질환에 걸려, 이 중 95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예일대학 보건대학원 에리카 로프트필드 연구원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식습관-건강연구(DHS)’에 참여한 44만7400명의 10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1월20일자)에 발표됐다.

연구결과, 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은 약 10%,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약 20% 정도 흑색종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태양 자외선, 체중, 연령, 흡연, 음주 등 대부분의 피부암 위험요인을 고려해 나온 것이다.

커피가 기저세포암 처럼 덜 공격적인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치명적인 흑색종까지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 커피가 치명적 피부암인 흑색종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카페인 커피를 마신 사람들의 경우, 흑색종 위험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피부세포를 자외선-B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대상자는 대부분 카페인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다. 따라서 디카페인 커피도 흑색종 위험을 낮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연구팀은 항산화물질 같은 커피의 다른 성분들도 피부암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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