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는 당뇨병 환자는 흡연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인공투석의 원인이 되는 당뇨병 신부전의 위험성이 약 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발간 된 미국 당뇨병학회지에 게재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연구진은 생활 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제2형 당뇨병 남성환자 357명을 37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 중 106명에게 신부전이 발병했지만 흡연환자 중에서는 179명 중 60명이 발병했다. 반대로 흡연경험이 없는 환자는 104명 중 23명에게만 발병했다. 과거에 흡연경험이 있으나 금연한 환자에서는 74명중 23명이 발병했다.
연령이나 식생활등의 요인을 배제하고 분석해 본 결과, 담배를 피우고 있는 환자가 신부전에 걸릴 위험률은 전혀 피우지 않는 환자의 2.1배가 되었으며 흡연을 중단한 환자라도 1.9배나 되었다. 하루 흡연개피가 1개 증가할 때 마다 위험률은 2% 상승했으며 흡연기간도 1 년 증가할 때마다 위험률이 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