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담배 안피워도 폐암에 맥못춰
여성은 담배 안피워도 폐암에 맥못춰
  • 이경숙 해외의약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6.1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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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비흡연여성이 비흡연 남성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암연구소 니엘 프리드만 박사는 14일 ‘란셋종약학‘에 발표한 논문에서 현재의 흡연여부나 과거 경력, 비흡연, 음주, 운동, 식이요법등이 포함된 50~71세 사이의 27만 9214명의 남성과 18만 4623명의 여성들 자료를 수집, 분석한 결과 1.47%의 남성과 1.21%의 여성에게서 폐암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코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여성은 같은 처지의 남성에 비해 페암발생율이 1.3배나 높았다.

박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폐암환자들은 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흔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편평상세포암이나 소세포암 그리고 미확인 종양 등은 남녀가 동일한 발병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편평세포암은 폐 중심부에 잘 생기는 반면 선암은 폐의 모서리나 깊은 곳에 주로 발생해 림프절이나 간, 뇌, 뼈, 부신 등으로 전이가 잘된다. 또한 크기도 작기 때문에 조기 발견도 쉽지 않다.

선암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간접흡연이나 음식물 조리 중 나오는 타르의 영향이 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암발생의 주요원인은 간접흡연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저타르 필터형 담배때문이라 주장한다. 선암은 폐의 말단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곳까지 유해물질이 도달하려면 미세해야 한다. 그런데 저타르 필터형 담배 연기에는  미세한 알갱이가 있어 결국 폐의 말단까지 가게 된다는 것.

박사는 “여성은 담배연기로 인한 발암성 물질에 남성보다 더 영향받기 쉽다”며 가능한 흡연자 옆에 가지 말고 흡연시 단호히 흡연거부를 요청하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미국 웨일 코넬 메디컬센터가 담배를 피우는 성인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적조사 결과 남성은 전체의 1.2%가 폐암에 걸린 반면 여성은 그 두배인 2.1%가 폐암에 걸렸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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