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병원약사들이 미국약사협회가 인증하는 전문약사 자격시험(BPS)에 응시해 총 10명이 최종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응시 분야는 ▲Ambulatory Care Pharmacy(외래환자약료) ▲Pharmacotherapy(약물요법) ▲Oncology Pharmacy(종양약료) ▲Nutrition Pharmacy(영양약료) 등 4개이다.
우리나라 병원약사들은 올해 Ambulatory Care Pharmacy(외래환자약료)에서 1명, Oncology Pharmacy(종양약료)에서 2명이 합격했다.
특히 Pharmacotherapy(약물요법)에서 7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이는 입원환자의 개별 약물요법의 중요해짐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자질이 요구됨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병원별로는 삼성서울병원 2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인하대병원에서 각 1명씩 배출됐다.
이 중 고대구로병원 조안나 약사와, 삼성서울병원 박효정 약사, 인하대병원 정은희 약사는 이전에도 타 분야에 합격해 2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전문약사 자격 취득자는 각 병원에서 해당 분야 전문성을 활용하여 업무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관련 교육 분야의 강사,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 위원이나 출제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병원약사 업무 전문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PS는 미국약사협회가 1976년부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문약사 인증제도로, Pharmacotherapy를 비롯해 Ambulatory Care Pharmacy, Nuclear Pharmacy, Oncology Pharmacy, Psychiatric Pharmacy, Nutrition Support 총 6개 분야에 대하여 연 1회 시행됐으나 2014년부터 상반기 하반기 나누어 연 2회 시행되며, 자격 취득 후에는 7년 마다 Re-certification을 받아야 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