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을 비롯한 주요 제약사의 처방액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22일 증권가 보고서(유비스트)에 따르면, SK케미칼의 11월 원외처방액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월(127억원) 대비 20.1%나 떨어졌다. 주요 품목들의 처방액이 두 자릿수 이상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한 탓이다.
전문의약품 상위 10개 품목 중 9개 품목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처방액이 급감했다.
1위 품목인 류마티스 관절염 신약 ‘조인스’ 처방액(22억원)은 전년 동월(28억원) 대비 22%,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에프’(12억원)는 1.8%, 항혈전제 ‘리넥신’(7억원)은 14.1%가 각각 떨어졌다.
고혈압 치료제 ‘SK 코스카 플러스’(6억원, -27.5%), 소염효소제 ‘SK 바리다제’(5억원, -30.4%), 위궤양 치료제 ‘오메드’(4억원, -19.4%), 천식치료제 ‘프라네어’(3억원, -34.6%), 고혈압 치료제 ‘스카드’(3억원, -21.1%), 고혈압 치료제 ‘코스카’(3억원, -31.7%) 등도 하락률이 높았다.
상위 10개 품목 중 유일하게 위궤양 치료제 ‘프로맥’(3억원)만 전년 동월(2억원) 대비 34.5% 증가했다.
기타 품목들(32억원)도 22%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1월 처방액 감소는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으로 인한 영업환경 위축과 주요 품목들의 성장 모멘텀 부재로 풀이된다.
다른 상위 제약사들의 처방액 하락도 심상치 않다.
동아에스티(-13.8%), 대웅제약(-10.4%), 한미약품(-9.1%), 유한양행(-7.4%), CJ헬스케어(-6.5%), 일동제약(-6.5%), 종근당(-5.7%), 등 주요 기업의 처방액이 일제히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