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기습 취임식에 실패하고 6층 대강당에서 밀식 취임식을 가진 성상철 신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2일 오전 9시30분 현재 노조의 저지로 이사장실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성 이사장은 이날 아침, 출근을 위해 건보공단에 도착했으나, 건보공단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의 저지로 8시20분부터 40분까지 인근 커피숍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이사장은 이후, 오전 8시40분경 건보공단 정문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출입구를 막고 있는 노조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정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다시 커피숍으로 발길을 돌렸다.

건보공단 노조 관계자는 “(커피숍을 다시 찾은 성 이사장이) 커피숍에서 10분쯤 있다가 9시경 국회로 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건보공단노조는 성 이사장의 혹시 모를 출근을 막기 위해 로비 등에 대기하며 대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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