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10월 25일 실시했던 제5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 및 상임이사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57명의 병원약사들이 합격됐다고 19일 밝혔다.
응시자는 종양약료, 영양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내분비질환약료, 중환자약료, 장기이식약료, 소아약료 등 7개 분과 68명이다.
합격자 57명의 대다수가 수도권 대형병원 소속 약사지만, 양산부산대병원, 부산성모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등 지방 중소병원에서도 합격자가 탄생해 병원약사 사회에서 전문약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진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4회 동안 종앙약료 분야에서 응시율과 합격률이 두드러졌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내분비질환약료에서 가장 많은 총 1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새로 신설된 ‘소아약료’ 분야에는 3명이 응시했으며, 응시자 모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또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합격자(히라타스미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가 탄생한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제5기 전문약사에 대한 자격증 수여는 오는 11월 22일(토) 오후 5시 30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4년도 병원약사대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약물요법에 관해 보다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6월 ‘전문약사제도 운영 규정’ 및 관련 세부규정을 마련한 바 있다. 2010년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시행해 1회 75명, 2회 40명 3회 50명, 4회 40명에 이어 이번 57명을 포함해 262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