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11월 16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입원전담전문의 도입 촉구’와 관련하여 젊은의사협의체의 일원으로서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한다.
대공협은 대전협의 기자회견문에 대하여도 이미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으며 이번 성명을 통하여 한 번 더 강력하게 대전협의 활동을 지지한다.
대전협이 지적한대로 최근 일선 대학병원의 내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은 내과만의 위기가 아닌 한국 의료의 위기를 보여준다. 전공의가 올바른 환경에서 수련을 받는 것은 곧 환자의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전문의 인력 고용 없이 수련환경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려는 행태에 같은 젊은 의사로서 분노할 수밖에 없다.
공중보건의사 중 일반의의 경우 전공의 수련을 앞두고 있으며 전문의의 경우 현재의 불합리한 수련환경을 직접 경험한 장본인이다. 수련제도의 바깥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수련제도를 바라보고 있는 공중보건의사들은 현 수련제도의 개선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대공협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하여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독립적인 수련환경평가기구 개설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조속한 도입에 대하여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2014.11.18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