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트립, 두경부 편평세포암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지오트립, 두경부 편평세포암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1.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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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표적항암제 ‘지오트립’이 기존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에서 화학요법 대비 유의한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1차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메토트렉세이트(화학요법) 대비 지오트립(아파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제3상 임상인 LUX-Head & Neck 1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19개국 48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LUX-Head & Neck 1 임상 결과, 1일 1회 비가역적 ErbB Family 차단제인 지오트립은 기존 치료 요법에 실패한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에서 화학요법 대비 종양 성장을 유의하게 지연시키는 최초의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나타났다.

LUX-Head&Neck1 연구의 일차 평가 변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었다. 플래티늄 기반 화학요법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화학요법을 진행한 대조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1.7개월이었던 반면, 지오트립 치료군은 2.6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여 질병 진행 위험을 20% 감소시키며 종양 성장을 유의하게 지연시켰다.

LUX-Head & Neck 1 연구의 이차 평가 변수였던 종양 수축에 있어서 화학요법 치료군에서 22.3%의 종양 수축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지오트립 치료군에서는 더 높은 34.8%의 종양 수축을 보였다.

또 지오트립은 질병 통제 비율(DCR: 종양 크기가 안정적이거나 감소된 환자 비율, 49.1% vs. 38.5%) 역시 유의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객관적 반응률(ORR: 치료에 대한 부분적이거나 완전한 반응을 달성한 환자 비율)도 화학요법 대비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수치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설문을 통해 측정한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해서도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화학요법 치료군 대비 통증의 감소 및 전체적인 건강 상태(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와 통증, 연하를 포함한 증상 악화까지의 시간 지연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 병원 종양학과 얀 버모켄 교수는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LUX-Head & Neck 1 임상 결과, 표준 화학요법 대비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유의하게 연장되었으며, 통증, 연하 및 전반적인 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버모켄 교수는 “두경부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지오트립 임상 결과는 일차 치료에 실패하고 치료 옵션이 상당히 제한된 환자에게 지오트립이 잠재적 대안이 될 수 있음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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