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모 제약사회에 다니는 한 직원이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거리를 지나는 여성의 어깨를 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3일 도심에서 여성만 골라 이유없이 어깨를 친 혐의(폭행 등)로 모 제약회사 직원 김모(40)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약 8분간 수원시 팔달구 갓매산로 수원역 로데오거리 1㎞ 구간을 걸어 다니면서 신원미상의 여성 6명의 어깨를 팔 등으로 때리는 일명 ‘어깨빵’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이날 오후 10시 18분쯤 인근의 한 유흥주점에 들어가 “노래 불러주는 사람 없느냐”고 욕설을 하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한 시민이 김씨의 범행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린 것을 보고, 주변 CCTV 자료를 분석하고 탐문조사를 벌인 끝에 김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랬다”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