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찾아온 해외환자 21만여명”
“지난해 우리나라 찾아온 해외환자 21만여명”
중국>미국>러시아>일본>몽골 순 … "수도권 집중 현상 완화해야"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1.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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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아온 해외환자들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21만12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해외환자유치실장은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해외환자 유치, 불법브로커에게 맡겨야 하나’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외환자 유치현황을 소개했다.

한 실장은 “지난 5년간 해외환자 수는 매년 지속적 증가세로 연간 16만명의 환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는 전년(15만9469명)보다 32.5% 증가한 21만1218명을 유치해 정책목표치인 2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한 실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환자 총 진료수입은 전년보다 47.2%(2673억원) 증가한 3934억원이며,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8만원 증가한 186만원에 달한다.

▲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해외환자유치실장은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해외환자 유치, 불법브로커에게 맡겨야 하나’ 토론회에서 해외환자 유치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중국에서 오는 환자(26.5%)가 가장 많았으며 미국(15.5%), 러시아(11.4%), 일본(8.0%), 몽골(5.7%) 순이었다.

특히 러시아 환자의 증가와 일본 환자의 감소 추세가 눈에 띈다. 지난 2009년 4.1%에 불과했던 러시아 환자의 비중이 2013년 11.4%로 증가한 반면 동 기간 일본 환자는 30.3%에서 8.0%로 가파르게 감소했기 때문.

이로 인해 러시아 환자들이 많이 찾는 산부인과 진료(불임관련 진료)는 많이 늘었지만 일본인 환자 감소로 한의과 진료는 줄었다.

해외환자 유치가 서울 등 수도권에만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지방유치 역량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 실장은 “수도권의 경우 78.5%(2012년)에서 80.3%(2013년)로 해외환자들의 유치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방의 경우 증가추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의료기술 및 관광자원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환자 유치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에 대한 피드백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리더십을 확보하고 인프라를 선진화해 한국의료를 널리 알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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