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한국노바티스는 자사의 면역억제제인 ‘마이폴틱 장용정’ (성분명: 미코페놀린산)이 국내 장기이식 환자에서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인한 위장관 부작용의 감소 및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대한신장학회에서 발표된 마이폴틱 PROGIS 연구결과에서 국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면역억제제는 장기이식 후 환자가 평생을 복용해야 하는 약물로 위장관장애 등이 부작용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부작용은 장기적으로 면역억제제 복용의 감량 또는 중단을 야기함으로써 이식편 소실 및 환자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이식환자의 약 45% 가량이 위장관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소화기계 약물을 병용함으로써 전체 치료비용 또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노바티스는 설명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임상연구 시작 전 미코페놀레이트 모페틸을 복용하고 있으며 위장관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마이폴틱 장용정 복용 6주 후 설사, 위식도 역류, 복통 등의 위장관 부작용이 약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폴틱 장용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위장관 증상이 없는 군과 통계적으로 유사했다는 것.
연구 총괄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오하영 교수(신장내과)는 “PROGIS 연구는 면역억제제 즉, 마이폴틱 장용정이 위장관 부작용을 감소시키며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 또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국내 최초의 연구” 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장기 이식환자에서 위장관 부작용은 환자의 약물 복용 순응도를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이식편 및 환자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때 이번 연구 결과는 마이폴틱의 위장관 부작용 감소 효과를 밝혀 의사와 이식환자들에게 면역억제제의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PROGIS는 2006년 10월부터 2007년 5월까지 국내 7개 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임상으로 총 282명의 신장이식 환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