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한물리치료사협회(물치협)의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협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도선동에 있는 협회 사무실과 주요 임원 자택 등 5∼6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내부문건을 확보했다.
검찰은 거액의 협회 공금이 비정상적으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물치협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둘러싸고 의사단체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 때문에 의심스런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입법로비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협회 간부들을 차례로 소환해 공금의 입수 경위와 사용처 등을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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