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국립대병원의 출산비용이 최대 135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재옥(새누리당)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도 국립대학병원별 출산비용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자연분만 비용은 서울대병원이 243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전남대병원의 자연분만 비용은 131만원으로 가장 저렴해 서울대병원과 약 112만원 차이가 났다.
제왕절개 비용은 충남대병원이 349만5000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전남대병원은 213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해 약 135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총 출산비용 중 공단부담금을 제외한 환자부담금을 살펴보면, 자연분만의 경우 서울대병원의 환자부담금이 83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대병원이 14만3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제왕절개의 경우에도 서울대병원의 환자부담금이 173만원으로 가장 높아 강원대병원(84만 2000원) 대비 약 89만원의 격차가 발생했다.
윤재옥 의원은 “병원별 출산비용의 차이는 산모상태·진료유형 등에 따른 진료비 차이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립대병원 간 출산비용과 환자부담금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